여름휴가지 만족도 포천시 전국 28위…경기권 1위

수도권 위치, 작은 예산, 환경 등 여행심리 작용

▲올해 여름휴가 기초 시·군 대상 종합만족도<출처 컨슈머인사이트>

 

포천시가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에서 전국 시·군 중 28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조사에 비해 8계단 상승한 결과로 경기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관광분야 잠재력을 확인 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전국민이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이 직접 가보고 체험·평가한 여행 만족도를 조사했다.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281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시군별로 순위를 정했다.

 

조사 결과 경남 산청군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에서 전국 기초시군 1위에 올랐다.

 

한방약초도시로 이름난 산청군은 올해 만족도와 순위가 모든 시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31위)했다. 10개 세부 항목 중 쉴거리, 볼거리, 안전·치안, 물가·상도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강원 영월군으로 볼거리, 쉴거리, 안전·치안 항목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작년(7위)보다 순위를 끌어 올렸다.

 

주목할 점은 포천시가 8계단 상승. 경기권 1위를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내륙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 자원이 풍부해서라기 보다 캠핑 등 자연과 함께하는 관광 인프라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조사 기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 작은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내륙 지역, 여행자원이 풍부한 곳보다는 여행환경이 편안한 곳 중심으로 여행심리가 이동하고 있다“면서 ”여행자원의 매력 자체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여행환경의 쾌적도를 높일 수 있다면 단기간에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