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찰, 커진 권한에 걸맞게 개혁하길 바란다

[국민의힘 허청회 부대변인 논평]

 

경찰을 믿어도 되는가. 요즘 국민이 갖는 의문이다.

 

검찰이 이용구 법무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하면서, 경찰 수사로 밝혀지지 않았던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차관의 폭행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다. 검찰은 경찰과 달리 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게 보여 줬다는 택시 기사의 새로운 증언이 나오자 경찰은 뒤늦게 일부 인정하며 부랴부랴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까지 나서며 봐주기 수사 논란에 선을 그어왔지만,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은 점점 짙어지는 양상이다.

 

이 차관 수사가 말해주듯 최근 경찰의 무능, 부실 수사와 비위 사건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정인이 사건의 세 차례 내사종결,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관련 사건들의 불기소 송치, 은수미 시장 수사의 정보 유출 의혹, 경찰 간부의 금은방 털이 사건은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신년사에서 “이제는 실천과 증명의 시간”이라고 했다.

 

경찰이 커진 권한에 걸맞은 자질과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경찰도 언제든 ‘국민의 손’에 의해 개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1. 1. 24.
국민의힘 부대변인 허 청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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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닷컴 포천닷컴 기자 ]